서울시, 골목창업 사관학교 1기 교육생 모집
서울시가 맛집 사장을 키워 낼 골목창업 사관학교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도할 골목식당 사장을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7월에 1기 교육이 시작된다.
예비 창업자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자금 지원, 교육, 컨설팅을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점단위’ 지원은 그 전에도 많았다. 하지만, 실습장을 갖추고 있는 공간에서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우수사업장 인턴십, 자금지원과 컨설팅 등 창업 준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선단위’ 지원은 서울시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상권혁신 아카데미’ 1기는 외식 및 디저트 업종 예비 창업자 및 업종 전환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평일 10시부터 16시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짧은 기간에 경쟁력 있는 창업가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론교육’은 상권분석,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배달앱 활용 등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영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와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도 함께 교육한다. ‘실습교육’은 음식조리실, 베이커리 ∙ 디저트 실습실, 커피 실습실 등 전문적인 장비를 갖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 후에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추천한 멘토 사업장에서 인턴십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 곳에서 사업운영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최대 5천만원, 연 1%대의 창업자금 융자, 1:1 창업 컨설팅, 정책자금 알선, 서울시 종합지원사업 참여 등 지속적인 관리도 해준다. 단, 아카데미 과정은 매우 강도 높은 교육으로 실시되며, 엄격한 평가를 통과해야만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외식업과 디저트류 예비 창업자 및 재창업자 20명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핸드 메이드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타 업종으로도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4월 26일(월)부터 5월 21일(금)까지 신청을 받으며, 서울시에 주소가 등록된 예비 창업자 및 서울시에 사업자 등록된 재창업자가 지원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창업 열정과 의지, 외식업 관련 경력, 구체적인 사업 계획, 아이템 참신성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 양식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6개월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니 외식업종 및 디저트 업종 예비 창업자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 문의 : 1577-6119 / 서울특별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