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고, KF94 마스크 10장을 받다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카네이션을 사려했는데, 근처에 꽃집이 눈에 띄지 않았다. 멀리까지 나가야 하나 망설이던 차에 못 보던 가게 하나를 발견했다. 전문 꽃가게는 아닌 것 같은데, 언뜻 보니 꽃이 몇 개 있는 것 같아서 큰 기대는 안 하고 안에 들어가 보았다. 문을 열고 보니 향긋한 냄새와 함께 잘 정돈된 책들과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왔다. 카페 같은 아늑한 분위기였는데, 역시 꽃집은 아니었다. “여기 혹시 카네이션 파나요?” “네!” “여기서 꽃도 팔아요?” “항상 파는 것은 아니고,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5일부터 8일까지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평상시에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