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44호 ‘고양 벽제관지’의 담장과 부속 건물 유구 발견 조선시대의 객사인 ‘고양 벽제관’의 원형을 가늠할 수 있는 담장과 부속 건물의 흔적이 최근 벽제관지 문화재 구역에서 발견되었다. ‘고양 벽제관지’의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관로 34-16 일원이며, 1965년에 4,150㎡의 구역이 사적 제144호로 지정된 바 있다. 1625년에 건축된 고양 벽제관은 조선 시대에 외국 사신 등이 묵던 객사 중 대표적인 곳으로 당시 중국과의 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벽제관은 중국과 조선을 잇는 의주길에 위치했던 10개의 역(驛) 가운데 첫 번째 역으로 우리나라의 사신과 중국의 사신을 영송(迎送)하는 장소이자 외교의 시작점이었다. 벽제관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사와 왜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