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문을 받게 되다 지난 4월, 통장을 조회해 보니 15만 원이 조금 못 되는 돈이 입금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송금해 준 곳은 작년에 근무했던 고용센터였다. ‘웬일이지?’ 야근 수당과 4대 보험 정산금은 퇴사 후 한 달이 못 되어 받았었고, 더 이상 받을 것이 없을 텐데 무슨 돈인가 싶어서 고용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연말정산 환급금이라고 했다. 예전에 회사에 다닐 때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1월이면,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외에도 교육비 납입 증명서니 기부금 납입 증명서, 안경 구입비 영수증 등 매년 두툼한 서류를 준비하곤 했었다. 이미 작년에 계약이 만료되어 연말정산 시즌에는 퇴사자 신분이었기에 필자는 이런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 아마도 고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