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고양시 소셜 기자단’ 합격!

5월부터 1년간 ‘고양시 소셜 기자단’으로 활동

어제 또 하나의 합격 문자를 받았다. ‘지혜로운 백수생활’ 블로그에 소식을 알리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7일에 지원서를 제출했던 ‘고양시 소셜 기자단’의 합격 소식이었다. ‘소셜 기자단’이란 시장의 위촉을 받아 취재활동 및 자료수집을 하고, 각종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생산 ∙ 지원하는 시민으로 구성된 기자단을 말한다.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 가점이 없어서 불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 외로 합격 문자를 받게 된 것이다.

‘일반 기자’와 ‘전문 기자’ 두 가지 분야로 모집을 했는데, 필자는 일반 기자에 지원을 했었다. 일반 기자의 지원 자격은 고양시에 관심이 많고 시정 및 취재 활동에 열정을 가진 시민, 평소 다양한 글을 즐겨 읽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 블로그를 비롯해 다양한 SNS를 활용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했다. 반면, 전문 기자는 사진 분야, 이미지 분야, 영상 분야에서 모집했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릴 감성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카드뉴스나 웹툰을 그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니 전혀 해당 사항이 없었다.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될 55명의 ‘고양시 소셜 기자단’은 고양시 시정 소식을 SNS 콘텐츠로 제작하게 되며, 감동적이고 특별한 시민 이야기를 발굴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취재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고양시의 명소, 박물관, 도서관, 맛집, 축제, 생활정보, 시민편의를 위한 서비스나 시설, 공연, 스포츠, 문화행사, 미담사례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양시 소셜 기자단’은 시정정보의 홍보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게 되고, 시책사업 ∙ 제도개선 등 고양시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채택된 원고에 대해서는 원고료도 받고, 행사 참여 및 전문교육의 기회도 주어진다는데, 3기 분들의 활동 내용을 살펴보니 만만한 활동은 아닌 것 같았다. 며칠 전만해도 ‘국세청 국민정책 기자단’에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었는데, 당분간은 더 이상 새로운 대외활동에 지원하지 않고, 주어진 일들을 우선 충실히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1.04.18 - [재미와 보람! 기자단] - ‘2021 국세청 국민정책 기자단’ 모집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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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울에 살고 있는 필자가 어떻게 고양시 소셜 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을까? 사실 필자의 거주 관할지역에서도 연초에 기자단을 뽑았었다. 그런데, 작성해야 하는 서류도 많고, 서류마다 죄다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집에 스캐너도 없는데, 이걸 어떻게 사인을 해서 이메일로 보내?’ 하고 깔끔하게 포기를 해버렸던 것이다. 한심하게도 최근에야 아래한글 문서에 서명을 그림으로 삽입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4월부터 기자단이니 서포터즈에 열심히 지원을 했던 것이다.

직장생활을 20년 이상이나 했는데, 왜 그런 기초적인 것을 몰랐을까? 전에 다녔던 회사는 해외사업을 많이 했기에 아래한글 대신 MS워드를 사용했고, 그렇다 보니 정부부처에서 사용하는 아래한글이 낯설었다. 또한,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굳이 서명이나 회사의 사용인감을 문서에 그림으로 삽입할 일이 없었다. 전산 시스템에 의해 전자서명 처리되거나 출력한 종이에 사용인감을 찍는 일이 전부였던 것이다.

혹시라도 필자처럼 아래한글 문서에 그림을 삽입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란다.
1단계 : 종이에 서명을 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이메일이나 본인의 카톡으로 전송한다. PC에 카카오톡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면, 이메일보다 카톡이 더 편할 것이다.
2단계 : 이메일이나 카톡에서 다운받은 서명 사진의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며 편집한다.
3단계 : 아래한글 문서에서 서명이 들어가야 할 위치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고, 상단메뉴의 ‘입력-그림-그림’으로 들어가면, 그림넣기 창이 열린다. 해당 그림파일을 찾아서 문서에 그림을 삽입한다.
4단계 : 삽입한 그림에 마우스를 대고 우클릭 후, ‘개체속성-그림’으로 들어가서 ‘그림효과’를 ‘흑백’으로 설정한다.
5단계 : 삽입한 그림에 마우스를 대고 우클릭 후, ‘본문과의 배치’를 ‘글 뒤로’로 선택한다.

어쨌든 이것도 다 인연이 되려니 그랬던 것이 아닐까? 집에서 가깝지 않은 고양시 소셜 기자단을 하게 되었지만, 열의를 가지고 재미있게 활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