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혜택, 이제 찾아다니지 말고 ‘정부24’에서 확인하자

2021년 4월 28일부터 ‘정부24’ 사이트에서 ‘보조금24’ 서비스 실시

요즘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담당 공무원이라 해도 관련 내용을 모두 다 잘 아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작년에 큰아이의 장애인 연금을 신청할 때도 겪었지만, 관공서에서 해당사항이 없다고 말한다고 무조건 “네” 하고 돌아서면 절대 안 된다. 아닌 것을 무조건 우기라는 것이 아니다. 지원금을 받을 사람은 담당 공무원이 아니라 나니까 내가 그들보다 내용 파악을 더 확실히 해놓겠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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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사이트(www.gov.kr)에서 2021년 4월 28일부터 ‘보조금24’ 서비스를 실시하니 앞으로 정부 보조금에 대해 알아보거나 신청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완전체 서비스는 아니다. 4월 28일부터 약 25종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고, 2021년말에 약 50종까지 온라인 신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4월 28일부터 개인과 14세 미만 자녀의 보조금 혜택이 확인 가능하며, 2021년말에는 동일 세대원의 사전 동의 시 가족 혜택까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보조금24’에서는 2021년 4월 28일부터 현금, 현물, 이용권 등 중앙부처 수혜 서비스 305종에 대해 맞춤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야별로는 복지, 고용, 농∙수산분야 서비스가 많고, 대상자 유형별로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 서비스가 많다. 지원 형태별로는 현금지원(92종), 이용권(72종), 현물(23종) 지원이 많고, 의료지원, 일자리, 돌봄 관련 서비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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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형태별 서비스의 예를 들자면, ‘가정양육수단, 누리과정(유아학비) 지원, 방과후 보육료 지원, 출산전후 휴가급여, 긴급복지생계지원’ 등 현금 지원,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장애인 자립급여 대여,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수산장비 구입 지원’ 등 현금(보험/융자) 지원,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국가보훈대상자 양로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결식아동 지원’ 등 돌봄 서비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 검사비 지원,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 등 의료 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국민내일배움카드, 농식품분야 해외인턴십 지원, 취업특강 신청’ 등 일자리 서비스, ‘산모 ∙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 ∙ 조제분유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 북한이탈주민 자립자활 지원’ 등 이용권이 있다.

PC에서 정부24(www.gov.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로 정부24 앱에 들어가서 로그인 후, ‘보조금24’ 이용에 대한 동의를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회원정보를 토대로 '신청하세요', '확인하세요', '받고 있어요'로 안내되는데, 소득과 자격정보 일부가 아직 연계되지 않아 맞춤 안내 결과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동수당의 경우 이미 수당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정보 미연계로 '신청하세요'로 안내가 되고 있다. 이제 시스템이 구축되어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으니 여기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 문의 : 정부24 헬프데스크 (T.1588-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