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온라인 3D 전시회 개최

백수의 견학 & 탐방

서울 어린이대공원, 온라인 3D 전시회 개최

열정은 이미 피아니스트 2021. 6.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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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미술부 동물보호 동아리 ‘선화동물지킴이’ 학생들의 작품 33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미술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온 가족이 서울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던 적이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둘째 아이의 작품이 그곳에 전시되어 있었던 것이다. 요즘도 어린이대공원에서 작품을 전시하나 궁금했는데, 지난 2017년부터 선화예고 미술부 동물보호 동아리 학생들의 미술작품이 꾸준히 전시되었으며, 작년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부터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선화예고 미술부 동물보호 동아리 ‘선화동물지킴이’ 33명이 5개월간 준비한 전시회 작품 33점을 서울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https://www.sisul.or.kr/open_content/childerenpark/)와 온라인 전시관(https://vehindgroup.com/3Dexhibition/2021/seoul-children-park/coexistence/)에서 6월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 화면 캡처


이번 전시회 공존(共存, 空存)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동물을 위해 공간을 비워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간 위주의 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슴, , 바다사자 등 야생동물 위주의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상상과 재치가 담겨 있다. ‘3D 가상 전시플랫폼’에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도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3D 가상 전시플랫폼은 실제 전시회장을 방문한 것 같은 사실감과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가정에서 AR 학습, VR 학습,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구글 카드보드를 통해 실제 전시장을 방문한 것처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관람 후에 작가에게 응원 메시지와 감상평도 남길 수 있다.

기존에는 평면 전시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전시회 장소를 2층으로 입체감 있게 배치했으며, 전시회 기간도 한 달로 늘렸다. 또한, 이번 전시회 출품작 외에도 그동안 그려왔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전시회장 로비 부분에 동물조형 포인트를 설치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물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연준 학생의 작품 사슴은 코로나19로 인해 도로에 차량이 줄어들어 도로 주변에 살던 사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을 수채화로 표현했다. 정상희 학생의 작품 잠자는 바다사자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이 주차장과 해변가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자는 모습을 그렸다. 이윤서 학생의 작품 불곰은 지난해 스페인의 한 국립공원에서 150년 만에 야생불곰이 출몰한 뉴스에서 착안해 동물과 인간이 자연스럽게 함께 지내는 모습을 재활용 철망과 실 등 다양한 재료로 아크릴판에 표현했다.

문의 : 서울 어린이대공원 T. 02-450-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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