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권장항목 164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 수질검사 적합 판정
이미 짐작하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2021년 6월에 발간한 ‘2020년 아리수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물연구원의 아리수 정밀 수질검사 결과, 171개 항목 모두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164개) 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 매월 실시한 원수 수질 검사 결과, 팔당댐부터 잠실 수중보까지 한강 본류에 위치한 취수원수의 수질은 ‘좋음(Ⅰb)’ 등급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원수는 하천수 수질환경기준에 따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이하 매우 좋음(Ia), 2이하 좋음(Ⅰb), 3이하 약간 좋음(Ⅱ), 5이하 보통(Ⅲ), 8이하 약간 나쁨(Ⅳ), 10이하 나쁨(Ⅴ), 10초과 매우 나쁨(Ⅵ)으로 구분된다.
정수 수질 또한 안전하다고 한다. 서울시내 수도꼭지 450지점에 대해 월 1회, 수돗물 공급과정별로 70지점에 대해 분기별 1회 수질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을 정밀 검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이고, 납, 비소,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 벤젠 등 유해 유기물 15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수질검사 결과와 수돗물 정책정보를 담은 ‘2020 아리수품질보고서’를 e-Book으로 제작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 공개했다. ‘2020 아리수품질보고서’에는 원수뿐 아니라 정수센터와 자치구별 수질, 시민에게 유용한 수돗물 관련 정책 및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운영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질검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신청하고 싶은 가정에서는 구별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번)로 전화하면 된다.
구별 관할 수도사업소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거주 지역 / 접수 기관 / 전화번호
중구, 종로구, 용산구, 성북구 / 중부수도사업소 / T. 02-3146-2000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 서부수도사업소 / T. 02-3146-3500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 동부수도사업소 / T. 02-3146-2600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 북부수도사업소 / T. 02-3146-3200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 강서수도사업소 / T. 02-3146-3800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 남부수도사업소 / T.02-3146-4400
강남구, 서초구 / 강남수도사업소 / T. 02-3146-4700
송파구, 강동구 / 강동수도사업소 / T. 02-314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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